[단독] "시신 상온 방치해 부패"..구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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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장례식장이 시신을 상온에서 며칠씩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지자체가 파악에 나섰습니다.
고양시청과 덕양구청은 오늘(29일) 오후 관내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안치실에 시신 여러 구가 상온에서 방치돼온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복수의 제보자들은 SBS에 "장례식장 측이 돈을 벌려고 시신 보관 냉장고 수보다 많은 시신을 받아 냉장고 밖에 쌓아두고 방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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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장례식장이 시신을 상온에서 며칠씩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지자체가 파악에 나섰습니다.
고양시청과 덕양구청은 오늘(29일) 오후 관내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안치실에 시신 여러 구가 상온에서 방치돼온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복수의 제보자들은 SBS에 "장례식장 측이 돈을 벌려고 시신 보관 냉장고 수보다 많은 시신을 받아 냉장고 밖에 쌓아두고 방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시신 안치실은 관계 법령에 따라 영상 4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지만, 이 장례식장은 지키지 않았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관들이 상온에 있는 걸 확인했고 영상 4도로 낮추라고 지시하고 이행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또 "상온에서 시신이 부패했고, 주변에 냄새가 심하게 나 섬유탈취제를 뿌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화장장 예약이 어렵자 대기 과정에서 길게는 일주일 넘게 이런 식으로 시신 방치가 이뤄져왔단 겁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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