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HDC현산 주주들.. 정몽규에 "배당금·퇴직금 반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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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회장직에서 물러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향해 일부 주주들이 "배당금과 퇴직금을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정 회장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퇴진했지만, 여전히 대주주이기 때문에 배당수익만 150억원, 퇴직금도 68억원 정도가 책정됐다는 말도 있다"며 배당금과 퇴직금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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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회장직에서 물러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향해 일부 주주들이 “배당금과 퇴직금을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600원의 배당을 결정해 총 395억원을 배당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주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배당과 퇴직금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반발도 나타났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정 회장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퇴진했지만, 여전히 대주주이기 때문에 배당수익만 150억원, 퇴직금도 68억원 정도가 책정됐다는 말도 있다”며 배당금과 퇴직금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의장은 “본인이 결심해야 하는 개인적 문제”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총에선 광주 붕괴 사고에 대한 손실과 대책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김홍일 경영본부장은 “화정 사고로 손실 추정액으로 영업보고서에 1754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사고가 난 201동만, 2단지만, 1~2단지 모두 철거 및 재시공할 때 3가지 시나리오의 평균값”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안전정밀진단을 통해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손실이 확정되면 다시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말에 정익희 각자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는 “CSO 조직은 완전히 분리된 독립적인 조직”이라면서 “안전진단 진단팀을 신설해 연 2회로 점검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하이리스크 현장은 월례 점검토록 하겠다”고 했다.
고영호 미래혁신본부장은 사고 후 조치에 대해 “일차적으로 정 회장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면서 “최근 국토부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발표가 있었고, 현재 사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책임 여부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하고 있어 최종적인 법원 판단 이후 종합적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주총에서 유병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 90.6%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이 반대한 권인소 사외이사의 재선임 역시 표결에서 찬성 78.3%로 안건이 통과됐다. 그러나 경제개혁연대가 네덜란드 연기금자산운용(APG)으로부터 위임받아 제안한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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