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 낮추려 탈원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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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유럽 각국 지도자들이 에너지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는 환경·안전 우려로 원자력 발전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을 뒤집고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을 다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8일 보도했습니다.
전력의 15%를 원자력 발전으로 얻는 영국은 원전 정책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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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유럽 각국 지도자들이 에너지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는 환경·안전 우려로 원자력 발전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을 뒤집고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을 다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8일 보도했습니다.
전력의 15%를 원자력 발전으로 얻는 영국은 원전 정책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원전 업계와 만나 원전 비중이 최소 25%로 올라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좌진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2030년까지 원전을 하나만 남기고 모두 폐쇄할 계획이었습니다.
벨기에도 러시아의 침공 전에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원전을 폐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기존 계획을 수정해 원전을 10년 더 가동하기로 했다고 지난주 발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11월 신규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당초 프랑스의 원전 발전 비율을 75%에서 50%로 낮추겠다고 했지만, 올해 4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을 뒤집은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원전 산업의 르네상스가 필요하다며 이는 에너지 자립을 보장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 모든 국가가 원전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은 탈원전 정책을 고수합니다.
로베르트 하벡 독 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지난주 독일 연방정부가 애초 계획대로 남은 원전 3곳을 올해 안에 폐쇄하고,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예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부회장은 "1년 전까지 보지 못했던 원전 정책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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