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스텔스 오미크론 재감염 가능성 분석 필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새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재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국내 검출률이 56.3%로 나타났다. 또한 27일까지 신고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재감염 추정 사례가 약 346명 정도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검출률이 50%가 넘어가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방대본 집계를 보면 죽은 바이러스가 남아서 검출되는 '재양성'이 아닌 재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총 346건이다. 이 중 지난해까지 파악된 재감염 사례가 161건이고 나머지 185건이 올해 발생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확인된 재감염 사례가 전체의 16.2%에 달하는 5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방대본은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재감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변이의 특성에 따라 분석되고 있지는 않아서 감염 시기의 우세종과 재감염 시기의 우세종을 비교해 세부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A.2로 감소세 이후 다시 정점이 찾아올지 여부에는 "다른 나라들은 BA.1 유행 정점을 보이고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BA.2가 같이 우세종화되고 있어 현재 유행이 이미 반영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 정점이 지나고 2-3주 있다가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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