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우크라 전쟁 여파로 세계 12개국 연쇄 디폴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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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개발도상국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르첼로 에스테바오 세계은행 디렉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후유증에 신음하고 있던 12개의 개발도상국들이 우크라니아 전쟁에 따른 극심한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내년에 디폴트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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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개발도상국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르첼로 에스테바오 세계은행 디렉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후유증에 신음하고 있던 12개의 개발도상국들이 우크라니아 전쟁에 따른 극심한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내년에 디폴트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테바오 디렉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일부 국가들은 높은 부채 수준에 도달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미 코로나19를 거치며 개발도상국들의 총 부채 수준이 50여년만에 최고치, 정부 수입의 2.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주요 상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 또는 관광 의존도가 높은 많은 개발도상국의 전망을 즉각 어둡게 했다”며 “내년부터는 개발도상국이 가장 큰 채무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자들은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밀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 불안의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분석했다.
앞서 한국은행도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의 금융불안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부진, 높은 물가상승률, 낮은 재정건전성, 정치 불안 확대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국가들의 통화가치는 철광석, 구리 등 주요 수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재정적자의 화폐화로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식품·에너지 가격 상승, 극심한 가뭄 등이 겹쳐 물가상승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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