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처참한 사고 본 남성.."아이 꺼내달라" 한마디에

김종원 기자 2022. 3. 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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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를 마치고 차량을 반납하러 회사로 돌아가던 대미언 씨, 고속도로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대미언은 아이를 안은 채 또 다른 사고 차량의 운전자도 구조하려 시도했습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남편이 자신의 부인이 차에 끼었다고 말하더라고요. 여성을 차 밖으로 꺼내려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안 열리더라고요.]

대미언의 도움을 받은 사고 차량 탑승자의 가족들은 이후 대미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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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근무를 마치고 차량을 반납하러 회사로 돌아가던 대미언 씨, 고속도로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차량 두 대가 충돌한 채 부서져 있던 것입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운전하고 가다가 차 두 대에서 연기가 나는 걸 봤습니다. 곧바로 사고인 걸 알았어요.]

블랙박스에는 당시 상황이 모두 찍혔습니다.

부서진 차를 발견한 대미언이 곧바로 차를 멈추고는 차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부서진 차에 다가가니까 차 안에서 '아이를 꺼내주세요! 아이를 꺼내주세요!'라고 소리치는 소리가 크게 들렸어요.]

차 안에 어린아이가 있었고, 대미언은 차 문을 열고 아이 카시트를 뜯어낸 뒤 아이를 차 밖으로 꺼냈습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오늘 이 현장에서 누가 죽거나 다치는 일은 없게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대미언은 아이를 안은 채 또 다른 사고 차량의 운전자도 구조하려 시도했습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남편이 자신의 부인이 차에 끼었다고 말하더라고요. 여성을 차 밖으로 꺼내려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안 열리더라고요.]

이내 구급차가 도착했고 대미언은 모든 사람들이 구조될 때까지 현장에 머무르며 도왔습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우리 할머니도 예전에 사고가 났는데 누군가 와서 도와줬거든요.]

대미언은 각박해진 세상에 이번 일이 작은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꼭 사고가 아니더라도 무슨 위험한 일이 벌어지는 걸 본다면 자신의 안전을 가장 우려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겠죠. 하지만 그런 현장을 본다면 도움을 주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합니다.]

대미언의 도움을 받은 사고 차량 탑승자의 가족들은 이후 대미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대미언/택배기사 : 축복은 다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언제나 다시 돌아옵니다. 저는 의심하지 않아요.]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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