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조정단가 '동결'..내달 전기요금 2천원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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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의 핵심 항목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습니다.
뜨거웠던 전기요금 인상 논란은 일단 백지화된 셈입니다.
다만, 지난해 인상이 확정된 기준연료비 등 다른 전기요금 항목은 다음 달부터 반영돼 가구당 월 2천 원가량 전기요금이 오를 전망입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사실상 전기 요금 동결로 봐야 하죠?
[기자]
한전은 오늘(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 4월부터 6월까지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통보한 데 따른 겁니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급등을 이유로 kWh당 33.8원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정상한선인 kWh당 3원 인상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동결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공약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연료비 연동제' 무용론과 한전의 대규모 손실 문제는 새 정부의 큰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되면서 인상폭이 줄긴 하지만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은 오른다고요?
[기자]
4인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약 2120원 정도가 인상됩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으로 유지되지만 다른 요금 항목에서 인상 요인이 이미 확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기준연료비를 각각 ㎾h당 4.9원씩 총 9.8원을 올리기로 하고 기후환경요금은 오는 4월부터 ㎾h당 2원 인상하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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