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주주들 경영진 쇄신 목소리에.."뼈아픈 반성"

김화영 2022. 3. 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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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두 차례 연속 발생한 사고를 두고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이 경영진의 쇄신과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현대산업개발 주주총회에서 임원진은 "뼈아픈 반성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환골탈태하는 각고의 노력으로 소비자와 주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측에서는 "지난 두 번의 참사에도 이사회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경영진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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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두 차례 연속 발생한 사고를 두고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이 경영진의 쇄신과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경영진은 거듭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현대산업개발 주주총회에서 임원진은 "뼈아픈 반성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환골탈태하는 각고의 노력으로 소비자와 주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1,754억 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다 정확한 손실 추정액은 안전정밀진단을 통해 철거 범위가 결정되면 재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학동 철거 참사와 관련해서는 피해보상 금액 등에 100억 원이 들었고 회계상 손실로 이미 반영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아직 사내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권순호 대표이사는 사내 징계가 진행 중인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재판 이후에 내부적으로 책임을 묻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외이사 재선임과 함께 이사회 내에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일부 주주들은 반대 의견을 내며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측에서는 "지난 두 번의 참사에도 이사회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경영진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다만, 유병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표결에서 찬성 90.6%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연금이 반대한 권인소 사외이사의 재선임 역시 표결을 통해 찬성 78.3%로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경제개혁연대와 네덜란드 연금투자회사 APG가 제안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을 정관에 포함시키는 안건은 부결됐습니다.

고영호 미래혁신본부장은 “권고적 주주제안으로 오히려 소모적인 이야기가 주주총회에서 남발할 우려가 있다”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주주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어제(28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이나 건설업 면허 등록을 말소하는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종결정 권한은 본사 소재지가 있는 서울시에 있는데, 정부가 '가장 엄중한 처벌'을 언급한만큼 시장 퇴출에 해당하는 등록 말소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처분요청을 받은 서울시는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행정처분을 조속히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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