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재에도..화웨이, 작년 순이익 76% 늘었다

김정유 입력 2022. 3. 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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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연례 보고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 6369억 위안(한화 약 122조1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3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화웨이의 통신 네트워크 사업은 2815억 위안(한화 53조9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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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본사에서 열린 ‘화웨이 2021년 연례 보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화웨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연례 보고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 6369억 위안(한화 약 122조1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3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미국 제재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순이익은 통신사업 등의 호조로 1137억 위안(한화 21조8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6% 늘었다.

화웨이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427억 위안(한화 27조2756억원)으로, 총 매출의 22.4%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 부문에 8450억 위안(한화 162조879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해 실적은 대체적으로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통신 네트워크 사업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컨슈머 사업 부문은 빠르게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됐다. 나아가 화웨이는 생태계 발전을 위한 패스트트랙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멍 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 능력과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강화됨에 따라 화웨이는 불확실성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주요 사업의 수익성 개선 덕분에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597억 위안(한화 11조4517억원)으로 급증한 반면, 부채 비율은 57.8%로 떨어져 전반적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인 재무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화웨이의 통신 네트워크 사업은 2815억 위안(한화 53조9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는 통신사 및 파트너와 협력해 3000건 이상의 산업용 5G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상업적 계약도 체결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024억 위안(한화 19조637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정부 및 공공기관, 운송, 금융, 에너지, 제조 등 주요 분야을 위한 11가지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도시와 포춘 500대 기업 중 267개 기업이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화웨이를 채택했다.

컨슈머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은 2434억 위안(한화 46조6768억원)을 기록하며 웨어러블, 스마트 스크린, 무선 스테레오(TWS) 이어버드,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 웨어러블과 스마트 스크린 분야는 전년대비 모두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궈핑 순환회장은 “앞으로도 화웨이는 디지털화, 지능형 혁신, 저탄소화에 대한 여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인재, 과학 연구, 혁신 정신을 바탕으로 기초이론,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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