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겨냥 발언은 "도덕적 분노 표출..정책 변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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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블라미미르 푸틴 대통령을 계속 권좌에 둘 수 없다고 말해 정권교체 시사라는 해석을 낳았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도덕적 분노를 표출한 것이지 미국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023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한 연설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푸틴이 행동하는 방식과 이 사람의 행동에 대해 느낀 도덕적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며 "그런 종류의 행동이 완전히 용납될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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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블라미미르 푸틴 대통령을 계속 권좌에 둘 수 없다고 말해 정권교체 시사라는 해석을 낳았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도덕적 분노를 표출한 것이지 미국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023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한 연설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푸틴이 행동하는 방식과 이 사람의 행동에 대해 느낀 도덕적 분노를 표현한 것"이라며 "그런 종류의 행동이 완전히 용납될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책 변화를 표현하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나는 그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연설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그야말로, 이 사람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곧바로 "바이든 씨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오직 러시아 연방 국민의 선택"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백악관도 연설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는 취지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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