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전장연 비판' 이준석 방문해 우려 전달
[경향신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당 대표를 만나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지체장애인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이 대표와 약 40분간 면담을 하면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시위를 비판하는 점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한 점은 충분히 공감을 하지만 이 대표의 전장연에 대한 계속되는 비판 발언으로 인해 장애인과 시민들이 대립적인 구조로 가는 부분은 우려가 된다”며 “우리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기울여야 할 책임이 있고, 우리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상당히 있다는 부분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장애인 단체들의 불법적인 행위를 인정해주는 것으로 비춰질 수는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시민단체들의 운동은 이념성을 내포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맞고 틀리다는 식으로 풀 수가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부분은 잘못됐지만 우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는 정치집단”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전장연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린 전장연 이동권 시위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지하철 이용객을 향해서도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 시민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를 비판하는 글을 잇달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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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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