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물난·野 룰 다툼..지방선거 벌써 시끌시끌
서울시장 인물난..'이낙연·송영길 차출설'까지
경기지사 놓고 김동연과 단일화 신경전 가능성
국민의힘, 서울·경기 후보군 인물 구도 앞서
국민의당 '합당 뇌관'..공천 파열음 커질 수도
'대구시장 출마' 홍준표, 25% 감점 페널티 논란
[앵커]
6월 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재격돌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호남을 뺀 전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군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고,
국민의힘에선 벌써 공천 룰 다툼이 표출되는 등 대선 승패에 따른 여파가 지방선거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22일 만의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 속에,
민주당은 선거 기획단을 띄우고 여성, 청년 공천 확대 등을 통한 정국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지난 24일) : 청년이 미래입니다.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여성 인재들이 민주당의 후보로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확인된 서울 민심 여파로 대권 교두보로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부터 녹록지 않습니다.
박주민 의원 외에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낙연, 송영길 전 대표 차출설까지 나올 만큼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다져놓은 경기도에선 안민석, 조정식 의원에 염태영 전 시장까지 나섰지만,
경제부총리 출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본선 전에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지난 24일) : 아직 (출마) 지역에 대한 결정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정치 교체와 개혁에 대한 합의와 추진 의지가 있다면 담대하게, 뭐 조건 따지고 이런 거 구질구질하게 그럴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김영춘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영남 지지 기반 회복에 필수인 부산시장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오세훈 현 시장에, 나경원 전 의원,
경기도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등이 거론되며 인물 구도에서 조금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 합당이란 다른 뇌관이 잠재해있습니다.
일단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동일하게 후보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양당 간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기도 전에 공천 지분 다툼에 따른 파열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4일) : 통합된 공관위에서 양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천을 심사할 것입니다. 공통의 기준으로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 이뤘고요.]
홍준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대구시장에선 벌써 공천 룰 다툼이 표면화했습니다.
현역 의원, 무소속 출마 이력을 감점하는 공천 기준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일며, 신경전이 가열된 겁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3일) : (이준석 대표가 (감점) 35점을 들고 온 걸 오히려 김 최고가 25점으로 낮춘 거네요?) 결론은 그렇게 되었는데….]
민주당은 인물난, 국민의힘은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며 대선 승패에 따른 희비가, 여야 교대와 함께 양당을 교차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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