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첫 NFT '고운달' 성공할 수 있을까 [명욱의 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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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NFT(대체 불가능 토큰)가 적용된 전통주 상품이 등장했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발행되는 '고운달 마스터블렌더스 에디션 NFT'(사진)는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 중인 십장생도를 모티브로, 고운달 병 이미지를 입힌 민화 형태로 발행된다.
고운달 NFT는 현금이 아닌 암호화폐로만 살 수 있다.
따라서 NFT가 적용된 고운달을 구입해도 고운달 실물을 받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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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NFT를 적용한 기업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 이동헌 대표와 부대표인 이웅호 대표의 스타트업 주크박스. 고운달 스페셜 에디션 제작에도 참여하고, 병에 이름도 새기는 특별한 프리미엄을 상품기획으로 넣어놨다. 여기에 해당 NFT를 통해 수익 공유 생태계도 구축하겠다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해외에도 NFT가 적용된 유명 주류들이 있다. 영국의 유명 위스키 글렌피딕은 46년산 위스키 15병을 NFT로 출시했다. 출시가는 1만8000달러. 지금은 2배가 넘는 3만8888달러다. 와인 업계도 이러한 디지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고급 와인 투자회사 컬트 와인은 지난해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 앙젤뤼스와 공동으로 NFT를 발행했다. 3차원 애니메이션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 1배럴(158.9ℓ)에 대한 소유권과 2021년 포도 수확 체험, 샤토 앙젤뤼스 CEO와의 가상 시음회 초대권 등도 포함됐다. 이 NFT는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약 11만달러(1억2906만원)에 거래됐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발행되는 ‘고운달 마스터블렌더스 에디션 NFT’(사진)는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 중인 십장생도를 모티브로, 고운달 병 이미지를 입힌 민화 형태로 발행된다.

여기에 추후 전용 바를 개업하여 회원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전통주 업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한국의 술을 매개로 현실과 가성, 크립토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주류 관련 NFT 상품은 실물은 받지 못한다. 아직 가상화폐를 사용한 주류 거래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NFT가 적용된 고운달을 구입해도 고운달 실물을 받는 것은 아니다. 술을 사지만 술을 받는 것은 아닌 흥미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내가 골프 회원권을 샀다고 해도 골프장을 가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주류 인문학 및 트랜드 연구가.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 저서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말술남녀’가 있음.
명욱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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