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선' 박지영, 썸&쌈 달콤한 해피엔딩
[스포츠경향]
배우 박지영이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연출 임태우, 극본 박희권, 박은영, 제작 하우픽쳐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호두앤유픽쳐스, JTBC스튜디오, 이하 ‘아직 최선’)에서 ‘봉연자’의 달콤한 황혼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어제(25일) 공개된 ‘아직 최선’ 11회에서는 ‘남동진’(김갑수 분)을 향한 봉연자의 뜻밖의 공개 고백이 그려졌다. 기운 없는 목소리로 반상회 안내 방송을 하는 연자에게 아파트 경비원 ‘김만규’(정규수 분)가 콘서트 티켓을 내밀며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하지만 연자는 단호히 거절한다. 이에 버럭 한 만규는 연자를 향해 동진을 좋아하는 거냐며 다그쳐 묻고, 결국 연자는 동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전원을 끄지 않은 방송실 마이크를 통해 둘의 대화는 모든 아파트에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었고, 이를 알 리 없는 연자는 해맑게 반상회에 참석한다. 자신을 보자마자 말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동진을 의아하게 생각한 연자는 이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부끄러움에 몸서리친다.
이어진 12회에서는 드디어 이뤄진 연자와 동진의 핑크빛 결말이 그려졌다. 연자는 다짜고짜 동진의 집에 찾아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며 따져 묻는다. 이에 “신경 쓰지 마요. 사람들 농담인 거 다 아니까”라고 말하는 동진에게 “누구 맘대로 농담이래요? 난 진짜예요. 남동진씨, 당신이 아주 신경 쓰여 가지고 내가 딱 죽겠다고.”라며 자신의 마음이 진심임을 다시 한번 고백한다. 훅 들어온 봉연자의 고백에 당황한 동진은 본인의 처지와 상황을 운운하며 그녀의 마음을 에둘러 거절한다.
크리스마스 날, 동진은 퇴근 후 연자네 집을 찾아가 연자에게 같이 식사하자고 제안한다. 연자는 자신이 신경 쓰였다며 다짜고짜 집으로 들어오는 동진을 밀어내지 않는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동진과 연자의 행복한 모습을 비추며 이 둘의 황혼 로맨스는 결국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박지영은 올드미스 동 대표 ‘봉연자’로 분해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과하지 않은 코믹 연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더했으며,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갑수와 썸과 쌈을 넘나드는 티격태격 케미는 작품의 풍성함을 더하는 데 한몫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놀라운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는 박지영은 KBS2 새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로 또 한 번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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