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동료들과 불화 문제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하키미는 PSG에 합류한지 1년도 안 돼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PSG 라커룸 내 선수들끼리의 파벌이 존재한다. 하키미는 그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벌의 중심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남미 출신 선수들이 있다. 크게 남미계 선수들과 프랑스계 선수들로 나뉘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관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RCM’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남미계 선수들이 하키미와 대화해주지 않고 있다. 하키미는 점점 미쳐가고 있다. 그는 화가 많이 났고, 결국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가 팀에 남을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PSG는 지난 여름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하키미 등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패를 당하며 일찍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팬들의 비난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지난 20일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0-3 충격패를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 팀 내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하키미와 선수들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하키미는 지난 여름 인터 밀란을 떠나 PSG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단번에 존재감을 입증한 그는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수확했다. 최근 들어 경기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키미와 PSG의 계약은 오는 2026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하키미가 1년 만에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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