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군사적 지원'엔 선 긋는 듯

김용철 기자 2022. 3. 25.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중심으로 제기하는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5일 중국 국방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우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이른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은 완전한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중심으로 제기하는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5일 중국 국방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우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미국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이른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은 완전한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을 겨냥한 헛소문을 거듭 퍼뜨리고 있다"며, "헛소문을 퍼뜨려 모욕하고 생트집을 잡는 비열한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우리는 줄곧 화해를 촉진하기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했다"며 "시급한 일은 긴장 국면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친강 주미 중국 대사는 전날 밤 방송된 홍콩 봉황위성TV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는 금지 구역이 없지만, 마지노선은 존재한다"며, "이 마지노선은 유엔 헌장의 원칙이자 공인된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으로서 우리가 따르는 행동 지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중국 국방부 위챗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