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EEZ 내 북 미사일 낙하에 긴장.."단호하게 비난"

유성재 기자 2022. 3. 25.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은 어제(24일)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신형 ICBM으로 잠정 분석하면서, 최고 고도가 지난 2017년에 발사한 화성 15보다 2천 킬로미터 가까이 더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오후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벨기에로 향하던 일본 정부 전용기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은 어제(24일)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폭거'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신형 ICBM으로 잠정 분석하면서, 최고 고도가 지난 2017년에 발사한 화성 15보다 2천 킬로미터 가까이 더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만큼 미사일 성능 개선이 이뤄졌단 겁니다.

또 일본 영해는 아니지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졌다며, 도발 수위를 높인 의도 분석에도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오후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벨기에로 향하던 일본 정부 전용기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EEZ(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낙하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폭거이며, 단호하게 비난합니다.]

일본 정부는 발사 직후 총리 지시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미국과 함께 추가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7년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두 차례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때 발동됐던 전국 순간 경보 시스템, 이른바 제이-얼럿은 어제는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