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폭탄테러 30명 이상 사망..의원 2명 포함

김혜민 기자 2022. 3. 25.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말리아 중부에서 현지시간 23일 밤 잇달아 발생한 두 건의 폭탄테러로 인해 사망자가 30명을 넘겼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첫 번째 공격은 히란 지역 주도인 벨레드웨이네 시에서 발생해 저명한 여성 의원 등 현지 의원 2명과 경호원 등이 숨졌습니다.

첫 번째 공격으로부터 수분 후 차량에 실린 폭탄이 벨레드웨이네 주요 병원 바깥에서 터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중부에서 현지시간 23일 밤 잇달아 발생한 두 건의 폭탄테러로 인해 사망자가 30명을 넘겼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첫 번째 공격은 히란 지역 주도인 벨레드웨이네 시에서 발생해 저명한 여성 의원 등 현지 의원 2명과 경호원 등이 숨졌습니다.

벨레드웨이네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0㎞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야당 의원 아미나 모하메드 압디도 있었습니다.

정부를 거리낌 없이 비판해온 그는 이번 주 하원의원 투표를 앞두고 재선 유세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을 겨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격자인 다카네 하산은 AP통신에 "한 자살폭탄 테러범이 아미나 의원을 향해 달려가 그를 부둥켜안고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충격에 빠진 듯한 군인들이 허공에 총을 쐈지만, 불행히도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첫 번째 공격으로부터 수분 후 차량에 실린 폭탄이 벨레드웨이네 주요 병원 바깥에서 터졌습니다.

이곳은 부상자들이 실려와 치료를 받던 곳으로 두 번째 폭발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차량이 불타고 찌그러진 잔해로 변했습니다.

이삭 알리 압둘레 대령은 "테러리스트들이 자살폭탄 테러범을 활용해 첫번째 공격을 하고 더 많은 살상을 하려고 병원 앞에 차량 폭탄을 준비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전체 사상자 수를 조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두 번째 폭발로 인해 숨진 사람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하지시레 트위터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김혜민 기자kh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