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70명 최다 '왜'?..70대 이상 사망자가 87%
[앵커]
코로나 19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확진자는 어제(23일)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었지만, 숨진 사람은 470명으로 발생 뒤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새 179명이 늘었는데요.
사망자 급증 추세가 최근 들어 눈에 띕니다.
이달에만 5천7백 명 넘게 숨져, 전체 누적 사망자의 41%에 이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방역당국와 전문가들 분석을 보면, 확진자가 정점에 이른 뒤 2~3주가 지나면, 위중증과 사망자 수도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실제로도 확진자 그래프를 2~3주 뒤로 옮기면 사망자 수 그래프와 모양이 비슷해지는데요.
당분간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우려가 큰 겁니다.
여기에 더해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고령층이 많다보니 고위험군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체 사망자의 87%는 7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특히 사망자 3명 중 1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늘면서부텁니다.
[노동훈/카네이션요양병원 원장 : "바깥쪽에서 파도가 세게 부는데 요양병원이 아무리 문을 걸어 잠근다고 해서 그 파도를 막기는 좀 어렵지 않습니까. 기저질환이 있거나 많이 힘드셨던 환자분들은 코로나가 좀 일종의 트리거(방아쇠)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치명률은 떨어졌지만,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 수만 4배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한 데다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이 겹친 영향으로 추정하면서도,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코로나19에 의한 사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일단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기저질환으로 인해서도 사망요인이 있는데, 얼마나 코로나19 감염이 기여를 했느냐(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상 확진자가 늘고 2~3주 뒤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느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4월 초에 하루 5~6백 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빨리 진단을 해서 진단 초기에 우리가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중증질환 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빨리 투여하는 게 우선 가장 급선무겠고요."]
또, 먹는 치료제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중증 병상 효율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 김현태/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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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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