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망 1,000명 육박..미 정부 "전쟁 범죄"

노동규 기자 2022. 3. 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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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고한 희생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망자 숫자는 이제 1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금 유럽에 건너갔는데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이렇게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를 했네요.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했는데 미 정부가 러시아의 행위를 전쟁 범죄로 공식 결론 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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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고한 희생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망자 숫자는 이제 1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폴란드에 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노동규 특파원, 사망자 통계가 나온 게 있던데 그 내용부터 먼저 전해 주시죠.

<기자>

UN인권사무소가 발표한 통계입니다.

개전 이후 오늘(24일) 0시까지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 수를 집계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오늘까지 어린이 81명을 포함해 977명 즉, 1천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부상자도 어린이 108명을 비롯해 1천594명에 달합니다.

물론 실제 사상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또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보건 시설과 종사자에 대한 공격을 64건 확인했다며 인도적 위기를 우려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보건 노동자와 시설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격대상이 돼선 안 됩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대한 위반입니다.]

<앵커>

그리고 전쟁을 피해서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의 행렬도 현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UN난민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피란민 360만 명이 이상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넘는 약 220만 명은 바로 인접한 이곳, 폴란드로 넘어온 걸로 추산됩니다.

다행히 유럽 사회는 집을 잃은 이들을 대체로 환대하고 있는데 이 여성처럼 난민 대부분은 지인 등 연고를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야바/미콜라이우 탈출 피란민 : 베를린에 갈 거예요, 친구가 있어요. 미콜라이우에서 계속적인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피란을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인신매매와 같이 우려했던 부작용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윌바 요한손/EU 내무담당 집행위원 : 불행히도 (불순한 목적으로) 여성과 어린이·약자들을 태워가려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선 성적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여성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금 유럽에 건너갔는데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이렇게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를 했네요.

<특파원>

그렇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성명을 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과정에 전쟁 범죄를 일으킨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했는데 미 정부가 러시아의 행위를 전쟁 범죄로 공식 결론 내린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밤 브뤼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동유럽의 군사력 증강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어 내일은 이곳 폴란드를 방문하는데 미국의 안전보장 약속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유영휘, 영상편집 : 김호진, 현지통역 : 권영관)

▷ 러-우크라, 한 달째 '교착'…생화학전 · 국제전 '우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88394 ]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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