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록 유목민 꼴랴 형제의 '그 후 10년'..SBS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백승찬 기자 2022. 3. 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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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0년 전 시베리아 북서쪽 야말반도에 사는 지구상 마지막 순록 유목민 네네츠인들의 삶이 SBS 다큐멘터리로 공개됐다. 제작진은 10년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아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를 4부작으로 방영한다.

야말은 네네츠어로 ‘세상의 끝’을 뜻한다. 겨울이면 평균기온이 영하 50도로 내려가는 혹한을 보이는 지역이다. 일곱 살 소년이던 꼴랴는 어엿한 청년이 돼 다시 찾은 제작진을 환영한다. 잠시 툰드라를 떠나 도시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꼴랴의 형제들은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 중이다. 순록은 네네츠인에게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다. 뿔, 가죽, 고기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다. 이들의 옷, 식사, 집 짓는 자재까지 모두 순록에서 나온다. 네네츠인은 계절에 맞게 순록의 먹이를 찾아 길을 떠돈다.

기후위기는 영구동토층 툰드라를 비켜가지 않았다. 기온 상승으로 동토가 녹으며 땅 아래 갇힌 메탄가스가 분출됐고, 여기저기 싱크홀이 생겨나는 현장도 담았다. 배우 고현정이 10년 만에 다시 이들의 삶을 전한다. 25일 오후 10시 첫 회 방송.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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