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화성 15보다 고도 높아..신형 ICBM인 듯"

유성재 기자 2022. 3.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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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가 또 일본인데요, 이번에는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지난 2017년 11월에 발사된 화성 15를 크게 뛰어넘는 고도 6천 킬로미터 이상에 도달했다며, 신형 ICBM급 미사일로 보인다고 잠정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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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가 또 일본인데요, 이번에는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지점, 확인이 됐나요?

<기자>

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오후 3시 44분쯤 홋카이도 오시마 반도 서쪽 약 150km 해역,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이 밝힌 ICBM급 미사일의 총 비행시간은 1시간 11분, 최고 고도는 6천 킬로미터 이상, 비행 거리는 1천100킬로미터입니다.

일본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지난 2017년 11월에 발사된 화성 15를 크게 뛰어넘는 고도 6천 킬로미터 이상에 도달했다며, 신형 ICBM급 미사일로 보인다고 잠정 분석했습니다.

이번 발사로 인한 항공기와 선박 등 일본 측의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상보안청이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이나 조업 중인 어선에 대해 낙하물을 발견하면 근접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방위성 주도로 정부와 관계기간 사이 정보 수집과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벨기에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젯(23일)밤 현지로 떠났는데요, 현지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에게도 북한의 ICBM급 발사가 즉시 보고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와중에 국제적인 긴장 수준을 높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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