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악재에 2Q 컨센↓..상반기 버텨줄 실적 방어주는?

유준하 2022. 3. 2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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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장사 이익 전망치가 감소세를 보인다.

다만 하반기 물가는 상반기 대비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견조한 2분기 실적을 통한 수익률 방어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 기준 전년 동기는 물론 3개월과 1개월전 컨센 대비 이익 컨센서스가 증가한 종목을 추린 결과 주로 반도체와 리오프닝 관련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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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물가 안정..상반기보단 양호 전망"
반도체·리오프닝..매크로 악재에도 호실적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장사 이익 전망치가 감소세를 보인다. 다만 하반기 물가는 상반기 대비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견조한 2분기 실적을 통한 수익률 방어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 기관 수가 3곳 이상인 상장사 74곳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대비 평균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개월 전에 비해서도 0.5%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전기차 이차전지 업종의 이익 컨센서스 감소가 뚜렷했다. 전기차 이차전지 관련 기술주인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3개월 전 대비 59.2%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역시 같은 기간 60.2%나 감소하며 어두운 전망을 보였다.

게임 관련주도 마찬가지다.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은 41.8% 감소율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036570)는 28.4%,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6% 감소하는 등 타 업종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주에 좋지 않은 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다소 반등의 여지가 있지만 박스권을 돌파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올해 초 매크로 악재가 모두 확인된 만큼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에 따른 반등장이 예상된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올해 나올만한 리스크는 거의 다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통화 정책과 전쟁 등 밸류에이션이 많이 내렸는데 하반기에는 전쟁 리스크 완화와 물가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좋은 모습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장단기 역전 현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반박도 맞서는 상황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0년물과 2년물은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10년물과 3개월 금리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만기별 금리차의 방향이 다른 적은 없었는데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단기금리 왜곡 현상을 이유로 본다면 10년물과 2년물의 역전 현상이 꼭 경기 침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오히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후에는 2년 가까운 상승장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볼 수 있는 금리인상 외에도 하반기 양적긴축을 예고한 연준의 발언을 비추어 볼 때 경기침체 시그널로서의 금리역전 현상은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실제로 자료를 찾아보니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후 경기 침체까지 가는 기간을 계산해보니 평균 2년 가까운 상승장이 있었고 이후 고점이 확인된 후에는 평균 4개월 뒤 경기 침체가 왔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하반기 반등론이 우세한 만큼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 기준 전년 동기는 물론 3개월과 1개월전 컨센 대비 이익 컨센서스가 증가한 종목을 추린 결과 주로 반도체와 리오프닝 관련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 내에서는 심텍(222800)이 3개월전 컨센 대비 가장 높은 컨센 증가율(47%)을 보였다. 심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프닝 관련주에서는 대한항공이 77.2%로 가장 높았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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