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러 전쟁범죄 증거 수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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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하며 관련 증거 수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주째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 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쟁 상황을 취재하던 서방 언론인 5명도 러시아군 폭격으로 숨지거나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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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하며 관련 증거 수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주째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 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러시아군은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병원 건물을 폭격해 만삭의 임신부와 태아가 사망하는 비극도 발생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전투에 참여하는 군인과 그렇지 않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해치는 열압력탄과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쟁 상황을 취재하던 서방 언론인 5명도 러시아군 폭격으로 숨지거나 부상했습니다.
프랑스·독일·스페인 검찰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런 서방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성향의 돈바스 지역 도시들에 대규모 포격을 퍼부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설정하는 등 민간인 생명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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