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文, 尹에 협조할 법적 의무 있어.. 예비비? 文 돈도 아니지 않나"

MBC라디오 2022. 3.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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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인수위 여가부 배제? 尹 폐지 의사 반영된 듯.. 명칭 변경 아니고 폐지일 것
- 여가부, 여성 인권보다 게임셧다운제 이런 것까지.. 경계선 조정 필요하다고 봐
- 성평등 문제 있지만 진보의 '수치적 성평등'엔 동의 못해.. 기회의 평등 이룰 것
- 이대녀 민주당 집결? 서울 보궐부터 이미 4:6구조.. 국민의힘은 남녀 모두 증가 추세
- 집무실 이전이 안보 공백?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안보 공백
- 유승민 경기지사 차출? 개별 연락은 안했지만.. 능력 입증할 기회될 것
- 지방선거? 전략공천은 없을 것.. 경선과 공관위 우선공천으로 진행
- 홍준표 25% 패널티? 개인적으로 반대.. 공관위에서 요구하면 재논의할 수 있다
- 합당 문제? 국민의당 내부 사정 좀 복잡한 듯.. 담판은 安 답변 기다리는 중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와 계신데요. 여러 가지 현안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대선이 치러진 후에 저희하고 첫 번째 인터뷰인데요. 2주가 지났으니까 대선 결과에 대해서 여쭤보진 않겠고 다만 이건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보통 인수위 구성하면 각 정부 부처에서 공무원 파견 받잖아요. 여가부 같은 경우 국장 2명 과장 2명 해서 4명을 추천했는데 안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왜 안 받았는지 혹시 얘기 들으셨어요?

◎ 이준석 > 구체적으로 그 사안에 대해서 들은 바는 없지만 어쨌든 인수위에서 인수위가 많은 부처를 통할해야 되고 그 과정에서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고 다만 여가부 같은 경우 저희 공약 중에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사실상 해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의사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결국 여가부 폐지 의사의 재확인,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 이것만 하나 여쭤볼게요.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시시비비는 떠나서 폐지하면 대안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준석 > 여가부의 위상을 뭐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건데요.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여가부가 상시업무가 없는 상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업무에 있어 가지고는. 여성가족부잖아요. 원래 여성부는 과거에 호주제 폐지라든지 구체적인 업무가 있을 때 상시업무가 있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지금 20년 뒤 지나면서 제도적 여성 인권을 위한 상시업무는 많이 이미 진행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개편되면서 가족 업무, 청소년 업무까지 끌고 오면서 게임셧다운제 이런 것까지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한부모 가정 지원이라든지.

◎ 이준석 > 그렇죠. 그런 것은 억지로 여성가족부의 가족 업무라고 둔 것이지 원래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보건복지 일환으로, 복지의 일환으로 했던 것이거든요.

◎ 진행자 > 보건복지부로 돌린다?

◎ 이준석 > 저는 그렇게 보고, 원래 여성부에서 가족부는 복지에 해당하는 거고 여성부는 꼭 여성만을 특정할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인권위원회나 저는 노동부가 사실 노동이란 좁은 가치보다는 인권의 가치를 대변하는 게 옳다고 보거든요. 이건 개인적인 철학이고 앞으로 정부조직법에서 이런 경계선 조정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오히려 여성가족부 문제 중 하나는 여성가족부가 가장 작은 부처입니다. 가장 힘이 없고 심지어 세종시로도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시에 있는 다른 부처와 업무연계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어느 정도 조정 또는 폐지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저희는 폐지를 선택한 겁니다.

◎ 진행자 > 언론보도에 기초해서 확인 질문을 드려볼게요. 여성가족부는 없애되 이름을 바꿔서 성평등부나 이런 식으로 개칭돼서 다시 부처를 만들 거다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아닙니까?

◎ 이준석 > 저도 성평등가족부니 이런 얘기 들었는데요. 그런 비슷한 질문에 대해서 이미 당선인이 후보 시절에

◎ 진행자 > 그건 아니다.

◎ 이준석 > 명칭 변경 이런 것이 아니라 폐지다 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여러 차례 저희가 확인한 사안이고 인수위란 것이 거대조직이고 당내에도 이견들이 있다 보니까 마이크 들이대면 누군가는 또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당선인과 그리고 이걸 실질적으로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되는 당의 주요 당직자에게 다른 말이 나온 점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성평등부와 같은 명칭을 바꿔서 부처를 다시 두는 것도 아니고 1번. 2번, 양성평등위원회 같은 위원회를 두는 것도 검토를 안 했습니까?

◎ 이준석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성 업무와 가족부 둘이 합쳐진 것 아니겠습니까? 가족 업무는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것이 옳고 여성 업무는 제가 봤을 때 제도 개선 인권 캠페인 업무가 남은 것이기 때문에 위원회 조직으로 업무가 이관될 수는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 진행자 > 위원회로.

◎ 이준석 > 그것이 아까 말했던 인권위원회가 어느 정도 주목되는 부분은 인권위원회로 갈 것이고 우리나라 성평등 문제가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별도 위원회를 둘 수 있겠지만 지금 단계에서 새로운 위원회를 둔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표님이 또 중요한 말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고 있는 성평등 문제는 어떤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에서 생각하는 수치적 성평등 문제는 저희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회의 평등 문제에 있어서 예를 들어 지난번에 여성인 경찰관 문제에 있어서도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는 그 당시 어떤 대응이었느냐 하면 여성인 경찰관에 대해서 체력기준이나 완화하는 이런 문제가 대두됐는데 그것보다는 여성인 경찰관도 치안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총기나 진압 무기의 사용 같은 것을 좀 더 보편화하고 훈련시키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입장이었는데 실제로 그 당시에 저희 입장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서 경찰청에서 테이저건 훈련 같은 걸 강화시켰거든요. 그런 것이 성평등이란 것이 민주당이 항상 얘기하는 것처럼 수치적 성평등을 맞추기 위해서 할당제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저희는 실질적 성평등이나 여러 가지 조치를 해야 된다는 이런 입장인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서 일정하게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할당제도 필요하지 않나요?

◎ 이준석 > 수치적 성평등이 할당제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경쟁 과정 중에서 불합리한 것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기회의 평등을 이루는 방식입니다.

◎ 진행자 > 관련 질문은 이걸로 마무리할게요. 대선 과정에서 속칭 이대녀 이런 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지지했고 그 다음에 대선 후에도 민주당 당원 가입이 확 늘고 있다, 이런 보도 보셨죠.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이렇게 보시면 돼요. 저희가 오세훈 시장 때 오세훈 시장을 잘 아시는 분들은 오세훈 시장 저희가 낼 수 있는 후보 중에 여성 표를 가장 공략하기 좋은 카드인 걸로 저는 파악합니다. 그런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그때 굉장히 광풍이 불었음에도 저희가 40% 득표했고 20대 여성에서. 박영선 후보가 44%, 그리고 이제 기본소득당 여성의당 이런 군소규모 페미니스트 정당들이 15% 가져갔어요. 그때 페미니스트 정당들이 냈던 공약을 보면 보건소에 낙태약을 비치한다, 생리대 무상지급 그리고 보면 남녀 50% 모든 직업에 할당 이런 거거든요. 이건 저희가 받을 수 없는 공약들이에요. 그때 그래서 이미 4:6의 구도였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20대 여성에서는 4:6정도의 표심이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이번 대선 결과를 본다 하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과거에 2020년 총선이나 아니면 홍준표 대표가 뛰었던 2017년 대선, 18년 지선 이것에 비하면 그때는 20대 여성표가 저희 당이 8% 이랬어요. 저희는 꾸준히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개선되고 있는 수치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 한 6:4정도 비율은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상대평가 말고 절대평가로 하면 계속 증가추세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정리하면.

◎ 이준석 > 저희가 20대 30대 남성 여성 모두 다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문제는 그 정도로 갈음하고요. 지금 가장 뜨거운 현안이 대통령실 이전 문제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힌 걸로 해석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집무실에 대한 내용은 정부조직법과 더불어서 대통령 당선된 사람들이 본인이 집정을 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겠다는 그런 조치들인데 보통 관례적으로 정부조직법에 대해선 반대를 잘 안 합니다. 마찬가지로 집무실 이전 같은 경우도 내가 일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겠다 라는 것에 대해선 전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견제를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문제는 청와대 논리는 안보 문제가 걸렸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이 점은.

◎ 이준석 > 이거 참 문재인 대통령께 지금 퇴임하시는 마당에 지적하고 싶지 않은데 안보공백이라고 하면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미사일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한미연합훈련을 하려고 해도 그것을 다른 나라의 눈치를 봐 가지고 하지 못하고 그런 걸 협상 조건으로 해서 북한과 협상하고 그리고 또 최근 들어서 여러 가지 미국과 관계에 있어서 원활하지 않는 모습 보이고 이런 것을 정확하게 안보공백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저는 안보공백 같은 얘기를 집무실 이전 때문에 야기한다고 하는 것은 의아하고 그럼 당신께서는 왜 예전에 광화문 이전을 하겠다고 하셨던 것인지 이전이란 것이 딱 어떻게 이전하더라도 이전하는 이사기간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럼 그 기간에는 안보공백이 없었던 겁니까?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보공백입니까?

◎ 진행자 > 그건 좀 갈라야 되는 게 예를 들어서 지금 대표께서 말씀하신 문재인 정부 때 발생한 돌발변수에 대한 대처방안, 대처태도, 그것과 안보시스템 문제는 별개로 접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두 번째 광화문 시대와 용산 시대는 안보라고 하는 차원에서 약간 얘기가 다른 거잖아요. 왜냐하면 국방부 합참 이전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같이 엮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 이준석 > 우선 국방부 합참 이전 문제 경우에는 지휘 효율성을 위해서 이번에 용산 집무실 이전과 별개로 미군 기지가 전부 평택으로 내려가고 그러면서 지휘소가 남태령 부근으로 옮겨야 된다는 얘기는 한참 전부터 나왔습니다. 그 사안이 별도의 사안으로 이미 연구되던 사안이고 그리고 저는 광화문이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전하겠다 했을 때 안보공백 이전에 경호 공백 자체가 생긴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 진행자 > 경호 문제 제기됐었죠.

◎ 이준석 > 그러니까요. 그걸 모르고 그럼 공약했던 것인지 저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용산 같은 경우 경호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고 안보공백이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국방부와 합참의 지휘시설 같은 것이 마련돼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합참이 남태령 부근으로 이사하고 이런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기설립 돼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보공백과 지휘공백 경호공백의 문제가 덜한 장소를 고른 것이지 예전에 무턱대고 광화문 좋겠다 이렇게 해서 그냥 고른 건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거기서 입장차와 시각차가 참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일단 갈린다는 점만 확인하고 그럼 현실 영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는 국방 군통수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갖고 있으니까 국방부 합참에게 움직이지마 해버리면 방법이 없잖아요. 국방부나 합참도. 그럼 이전 못합니다. 그러면 윤석열 당선인이 실제로 이전하려면 대통령 취임한 이후인데 어제 인수위에서 나온 이야기는 그럼 청와대는 안 들어간다. 통의동에서 집무 보겠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혹시 당에서 공유하고 있는 내용입니까? 이 내용은.

◎ 이준석 > 왜냐하면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차기 정부 출범 인수위에 하는 일에 협조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직 보통 다른 나라는 transition committee라고 하고 우리는 인수위라고 하는데 그 조직은 철저하게 후임 대통령의 기획에 따라서 전임 정부가 지원할 의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예비비가 문재인 정부의 예비비다 이런 말 하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우리가 국회에서 작년도 예산을 통과시킬 때는 5월에 대통령 권력이 이양된다는 걸 알고 예비비라는 것도 문재인 정부의 예비비가 아니라 결국 올 한해 동안 우리 정부가 쓸 예비비로 편성한 것이거든요. 5월까지 대통령이 일정 부분 쓰신다고 하더라도 그 뒤에는 후임 대통령이 쓰는 겁니다. 그 돈이 문재인 대통령 돈도 아닌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수위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철저하게 후임 대통령에게 협조하시면 됩니다.

◎ 진행자 > 협조가 안 될 경우를 가정해서 질문을 드렸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면 일단 청와대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런 안 선례를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기지 않을 것이다. 통의동이라고 하는 것은

◎ 진행자 > 협상 타결 의지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협상 타결 문제가 아니라 전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 정권출범에 협조해야 되는 것은 법률사항입니다.

◎ 진행자 > 법률적 근거가 뭐예요. 그런데.

◎ 이준석 > 인수위에 관한 법률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인수위법이 있는데 인수위법에 이 부분 없다고 하는 게 민주당 주장이던데요.

◎ 이준석 > 인수위가 존재하는 이유 자체가 권력 이양을 위해서 협조할 사항에 대해서 미리 대통령 경호실도 대통령이 아닌데 당선자 경호하기 시작하거든요. 후임 대통령, 국민에게 의해 선출된 후임 대통령 위주로 많은 의사 판단하라는 취지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죠. 유승민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수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있죠. 4월 1일까지 주소지 이전하면요.

◎ 진행자 > 혹시 유승민 전 대표 의향을 타진해보셨습니까?

◎ 이준석 > 저는 공명정대한 당대표이기 때문에 개별 인사에 대해서 그런 연락 안 합니다.

◎ 진행자 > 안 합니까?

◎ 이준석 > 저 원래 그걸로 유명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설득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던데 누가 설득하고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유승민 대표 주변에 있는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설득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선거라고 하는 것은 아주 명예로운 공직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고 그건 아주 출마 선언 전에는 아주 고독하면서도 깊은 고민의 시간이 항상 존재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유승민 대표도 경기도지사로 출마한다면 승리는 보장된다고 확신하십니까?

◎ 이준석 > 어떤 당내에서 자체 조사나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왜 경기도지사예요? 대구 시장 이런 게 아니라.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항상 어려운 선거, 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선거에 출마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개념이 정당에 늘 존재하거든요.

◎ 진행자 > 선당후사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선당후사 그렇게 좋아하는 단어는 아닌데 어쨌든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도 대구에서 많은 정치를 해왔지만 또 수도권이라고 하면 출신 막론하고 많은 분들이 올라와서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1400만 가까운 인구를 가진 경기도 행정이라고 하는 것은 출신지 관계없이 많은 정치인들에게 정당인들에게 본인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방선거 공천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있잖아요. 공천할 때 전략공천도 하시나요?

◎ 이준석 > 전략공천은 제가 봤을 때 없는 것 같고요.

◎ 진행자 > 그럼 경선은 거쳐야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경선과 우선공천은 있을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우선공천은 또 뭐예요?

◎ 이준석 > 예를 들어 경선을 하는데 후보군이 경쟁력이 월등히 차이날 경우에

◎ 진행자 > 축구에 비하면 A시드 받는 그런 겁니까?

◎ 이준석 > 여론조사나 간략한 조사를 통해서 월등하게 조사 결과가 차이나서, 이 경선이란 건 비용과 기간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출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바로 본선대비하는 것이 낫겠다 하는 경우에는 공관위에서 우선추천하게 돼 있습니다. 지금은 전략공천 같은 것을 이야기하기에는 당내 또 상당한

◎ 진행자 > 우선공천은 예선이 1, 2, 3단계로 진행된다면 1, 2단계는 건너뛰고 마지막 3단계만 임한다 이런 개념이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아니죠. 1단계에서 이미 2단계 3단계 해볼 필요도 없다 정도 결과가 나올 경우에 우선추천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그건 길이 열려 있다.

◎ 이준석 > 일반적으로 모든 선거에서 우선추천은 적용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홍준표 의원이 지금 패널티 규정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이준석 > 어제 저희가 최고위원회가 있었고 그 안에서 두 가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현역의원이 사퇴하고 출마해서 보궐을 야기하는 경우, 그리고 지난 5년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경력 있는 경우. 공교롭게도 홍준표 전 대표께서 두 가지 다 해당돼서 더하기 해서 25% 감점을 때리는 방향으로 된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해서 반대했습니다.

◎ 진행자 > 개인적으로는?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이 주도한 게 혹시 맞습니까?

◎ 이준석 > 그건 오히려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견들이 있어서 다수결로 표결을 거쳤고 저는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 진행자 > 다수결 표결이라 되돌릴 수 없는 겁니까?

◎ 이준석 > 되돌릴 순 없고. 다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한번 더 논의할 순 있습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이. 저희가 최고위에서 이런 조항을 정했지만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공관위가 또 최고위 쪽에 재논의를 요구한다면 논의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김재원 최고위원 말이 이번 주 중에 이준석 대표가 직접 안철수 위원장 만나서 합당 문제 논의한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맞습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제가 지난주 코로나 때문에 좀 들어가 있었고요. 나와 가지고 바로 저희가 또 전략부총장을 임명했거든요. 홍철호 전 의원인데 이 분 중심으로 합당 협상을 진행할 거고요. 다만 국민의당이 내부 사정이 복잡한 것 같습니다. 인수위에 안철수 대표랑 이태규 의원이 가 계시기 때문에 또 당에 남아계신 최연숙 사무총장과 일을 처리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서 안철수 대표를 만나자고 연락은 넣어놨습니다.

◎ 진행자 > 답변왔습니까?

◎ 이준석 > 사실 그 연락을 드리는 것을 어제 한 분 통해서 연락 드리고 오늘 직접 연락드렸는데 아직 답장이 오진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방선거에서 합당이 이뤄져서 단일공천이 가능합니까? 물리적으로.

◎ 이준석 > 공천위를 중앙당에도 9명, 시도당에도 9명 꾸리게 돼 있거든요. 어제 방침을 정한 것이 공천관리위원회 중앙당도 그렇고 도당도 그렇고 국민의당 측 인사를 두 분 정도씩 편입할 수 있도록 합당 전에라도 9명 중에 2명을 국민의당 측 인사가 여성 1인 청년 1인 들어오실 수 있도록 저희가 자리를 마련해두고 우리당측 인사를 구성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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