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전' 공방.."취임덕 빠질 것" vs "발목 잡기"

엄민재 기자 2022. 3.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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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민주당 공세를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라디오에서 "500억 원도 안 되는 이전 사업을 1조 원이 든다고 하는 데 광우병 생각이 나기도 한다"며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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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보 공백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발목잡기라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새 정부가 출범되기도 전에 대통령실을 이전하는 건, 법률에 저촉되는 것은 물론 이전 비용으로 쓰일 예비비 집행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예비비 집행을 위해선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해야 하는데 인수위는 국무회의 의결을 정부에 강제할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당선인이 새집 꾸밀 궁리만 하고 있다"며 "레임덕이 아닌 취임덕에 빠질 거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조응천 민주당 비대위원은 "윤 당선인이 몰두한 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인테리어, 이사비용"이라며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용산집무실이 아니라 2차 추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민주당 공세를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권의 발목 잡는데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했던 광화문 대통령 약속을 이제라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야….]

김 원내대표는 또, "이전 비용이 1조 원 이상 든다는 등의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라디오에서 "500억 원도 안 되는 이전 사업을 1조 원이 든다고 하는 데 광우병 생각이 나기도 한다"며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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