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리우폴 최후통첩..우크라 "결사항전"

김영아 기자 2022. 3.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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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러시아는 마리우폴 동쪽과 서쪽 두 방향으로 우리시간 오늘(21일) 오후 4시부터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고,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이 통로를 통해 두 시간 동안 도시를 떠나라고 통보했습니다.

남부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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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투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통보했습니다.

러시아는 마리우폴 동쪽과 서쪽 두 방향으로 우리시간 오늘(21일) 오후 4시부터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고,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이 통로를 통해 두 시간 동안 도시를 떠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러시아에 통보했습니다.

남부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집중적인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16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주민 1천 명 이상이 대피해 있던 극장 건물이 붕괴한 데 이어 오늘 주민 400여 명이 대피한 예술학교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됐습니다.


집중 폭격으로 도시가 황폐해져 4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음식과 물도 없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탱크 등 지상군을 도심까지 진입시켜 시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이 마리우폴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사실상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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