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청사로 가는 대통령실..직접 설명한 용산행 이유

화강윤 기자 2022. 3. 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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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개혁하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공약했던 윤석열 당선인, 광화문이 아닌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가겠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국방부 청사는)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의 불편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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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전하는 시기도 취임하는 날인 5월 10일로 못 박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전하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개혁하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공약했던 윤석열 당선인, 광화문이 아닌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가겠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국민 여러분께서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광화문 정부청사로 가면 전파 차단이나 집무실 주변 집회 금지 등 경호 때문에 시민의 불편이 심해지고, 지휘 통제 시설이 없다 보니 기존 청와대의 벙커 시설을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청와대의 온전한 개방이 어렵다고 용산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국방부 청사는)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의 불편도 거의 없습니다.]

국방부는 바로 옆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겨 건물을 나눠 쓰게 됩니다.

당초 한미연합사령부와 함께 쓸 요량으로 지은 건물인데, 연합사는 경기 평택으로 가기로 했으니 남은 공간도 있고 이전 비용도 적게 든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새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현재 청와대 부지 역시 5월 1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 관저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개량해 당분간 쓰기로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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