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카데미상이 날 바꾸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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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첫 아카데미상 수상자 윤여정(75)과 한류스타 이민호(35)가 25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만난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 격동의 시기를 보낸 순자(윤여정)의 시선으로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4세대에 걸쳐 그려낸 '파친코'는 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해외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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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나라 관통하는 메시지 담아"
이민호 "윤여정 선배님과 연기 영광"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 격동의 시기를 보낸 순자(윤여정)의 시선으로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4세대에 걸쳐 그려낸 ‘파친코’는 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해외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여정과 이민호는 “방대한 80년 역사를 따라가는 가족의 이야기는 시대와 나라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여정 “오스카상, 늙어서 받아 다행이죠”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에 이어 또 다시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 출연한 이유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들 때문이다. ‘미나리’와 ‘파친코’에 참여한 많은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늘 존재했다.
“저도 미국에서 9년 정도 살았지만 친한 친구들만 만났기 때문에 인종차별이나 큰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미국에서 자란 우리 아들은 늘 느꼈대요. 우리 아들 같은 아이들은 국제 고아 같아요. 한국에서는 한국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외모가 다르기 때문에 완전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잖아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늘 마음이 갔죠.”
윤여정은 지난해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늘 “여전히 똑같은 친구들과 놀고, 똑같은 집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혹자는 ‘늦은 나이의 성취’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는 “지금 받아 다행이다”며 웃는다.
“만약 30·40대에 상을 받았으면 마음이 둥둥 떴을 거예요. 얼마 전에 만난 스티븐 연(‘미나리’ 주연)에게 ‘너는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만 되고 상을 타지 않은 게 다행이다. 네가 지금 상을 받았으면 너는 지금의 네 모습이 아닐 거다’고 말했죠. 물론 수상이 왜 기쁘지 않겠어요. 하지만 난 이미 많은 걸 겪은 늙은 사람이죠. 그 상이 나를 변화시키지는 않았죠. 나는 그냥 나로 살다가 죽을 거예요.”
●이민호 “초심 찾게 한 작품”
윤여정이 연기하는 순자의 젊은 시절(김민하) 사랑이지만, 성공을 위해 매몰차게 떠나가는 남자. 이민호가 지금까지 선보여 왔던 로맨스 인물과는 180도 다르다. 악역에 가까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스스로를 부수고 원초적으로 해석”했다.
“특정한 이미지를 위해 작품을 택한 적은 없지만 하다 보니 늘 굉장히 멋있게만 정제된 판타지스런 인물을 많이 연기했어요.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전혀 달라요. 표현 방식 또한 정 반대입니다”
‘파친코’를 촬영하며 오랜만에 “시청률, 관객수 등 흥행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 오디션을 거치며 “초심”까지 찾았다.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어요. 13년 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떠올랐죠. 흥행이 아닌 오로지 내 연기만 생각했던 그때요.“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기에 ‘파친코’를 선보이게 된 건 “행운”이다. 윤여정과 “함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까지 누렸다.
“정말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이정재 선배님과도 같은 이야기를 나눴죠. 윤여정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쌓아 오신 유산의 덕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다음을 이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해야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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