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장관 "러 · 우크라, 중대 이슈에서 의견 접근"

김용철 기자 2022. 3. 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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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을 중재 중인 터키의 고위 당국자가 양국이 중대 이슈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매체 휴리예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대 이슈들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개전 이후 수차례에 걸쳐 평화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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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을 중재 중인 터키의 고위 당국자가 양국이 중대 이슈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터키 매체 휴리예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대 이슈들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측이 합의를 향한 진전된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는 한 휴전이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쇼을루 장관은 "두 나라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터키-우크라이나-러시아 삼자 회담을 여는 방안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개전 이후 수차례에 걸쳐 평화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협상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 18일 양측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 정도 입장차를 좁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 문제에선 양측이 합의로 가는 중간지점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했습니다.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 전력의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진해온 민족주의 성향인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퇴출을 의미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에 "이제는 만나서 대화해야 할 때"라며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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