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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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이란 별명을 지닌 프랑스의 전설적 배우 알랭 들롱이 향후 건강이 더 악화하면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르포앵 등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최근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들롱이 안락사를 원한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 사실이다. 그가 내게 그렇게 부탁했다"면서 아버지 알랭 들롱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포앵에 따르면 들롱이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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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들롱, 안락사 불법 아닌 스위스에 거주
“조용히 떠날 권리 있다”
‘세기의 미남’이란 별명을 지닌 프랑스의 전설적 배우 알랭 들롱이 향후 건강이 더 악화하면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르포앵 등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최근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들롱이 안락사를 원한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 사실이다. 그가 내게 그렇게 부탁했다”면서 아버지 알랭 들롱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들롱은 자신이 세상을 떠날 순간을 결정하면 곁에 머무르며 임종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도록 했다고 앙토니는 전했다.
르포앵에 따르면 들롱이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작년 프랑스 공영방송 TV5 몽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본인은 안락사가 불법인 프랑스가 아니라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 주저앉고 안락사를 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들롱은 프랑스와 스위스 이중 국적자여서 법적으로는 안락사를 선택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르포앵은 전했다.
1935년생인 들롱은 르네 클레망 감독의 1960년 작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적인 톱스타로서 이름을 알렸으며 대표작으로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태양은 외로워’(1962), ‘볼사리노’(1970), ‘조로’(1975) 등이 있다.
2019년 뇌졸중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은 뒤 스위스에 거주해 왔다. 들롱은 뇌졸중 수술 직전 “나이 든다는 건 끔찍하다. 우리는 나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떠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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