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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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이란 수식어가 붙는 프랑스의 전설적 배우 알랭 들롱이 향후 건강이 더 악화하면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최근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들롱이 안락사를 원한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 사실이다. 그가 내게 그렇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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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이란 수식어가 붙는 프랑스의 전설적 배우 알랭 들롱이 향후 건강이 더 악화하면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최근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들롱이 안락사를 원한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 사실이다. 그가 내게 그렇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랭 들롱은 자신이 세상을 떠날 순간을 결정하면 곁에 머무르며 임종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도록 했다고 아들 앙토니는 전했습니다.
들롱이 안락사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프랑스 공영방송 TV5 몽드와 인터뷰에서 안락사가 불법인 프랑스가 아니라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 주저하지 않고 안락사를 택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들롱은 프랑스와 스위스 이중 국적자여서 법적으로는 안락사를 선택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프랑스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1935년생인 들롱은 2019년 뇌졸중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은 뒤 스위스에 거주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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