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尹당선인 쿼드 공약에 "외부 파트너와 협력절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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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에 점진적으로 정식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공약과 관련해 "지금까지 쿼드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절차를 개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18일) 윤 당선인의 쿼드 관련 공약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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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에 점진적으로 정식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공약과 관련해 "지금까지 쿼드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절차를 개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18일) 윤 당선인의 쿼드 관련 공약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쿼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성격의 안보협의체다.
미 국무부의 이같은 답변은 쿼드에 아직 다른 국가의 가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간 동맹, 강력한 경제적 유대관계, 국민들간 친밀한 우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 "이라며 "미국은 한국의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대해 윤 당선인과 협력을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쿼드 산하의 백신∙기후변화∙신기술 워킹그룹에 본격 참여해 기능적 협력을 해나가면서 추후 정식 가입을 모색하는 점진적 접근을 추구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은 '쿼드 국가들과 사안별 협력은 모색해나갈 수 있다'는 현 문재인 정부의 입장보단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윤 당선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1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1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쿼드 정상들과 통화를 마친 바 있다.
한국 내에선 윤 당선인이 오는 5월 취임 이후 쿼드 가입에 속도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인도가 러시아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아직까지 쿼드 내부의 결속이 다져지지 않은 만큼 미 국무부의 논평처럼 당분간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보단 4개국간 내부 결속에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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