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로 시속 103km..인간 한계 넘었다

서대원 기자 2022. 3. 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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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장치 도움 없이 인간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얼마일까요?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이 스케이트로 시속 100km를 돌파해 화제입니다.

자신의 기록을 10km 경신하며 시속 100km 벽을 깬 나위스는, "빙판 위를 날아가는 느낌이었다"며 "스케이트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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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 장치 도움 없이 인간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얼마일까요?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이 스케이트로 시속 100km를 돌파해 화제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의 나위스는 2018 평창올림픽 남자 1천 미터와 1천500미터, 그리고 지난달 베이징올림픽 1천500미터를 제패한 중거리 세계 최강자입니다.

노르웨이의 한 호수 위에 설치된 특설 트랙에서 인간 한계를 넘는 도전에 나섰습니다.

빙질 전문가들이 3개월에 걸쳐 만들어낸 길이 3km, 폭 10미터 직선 주로에서, 특수 유리막을 단 차량이 앞에서 달리며 바람과 공기 저항을 막았습니다.

선수들이 공식 대회에서 기록하는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60km 정도로 알려졌는데, 직선 트랙과 최적화된 조건에서 훨씬 더 빠른 스피드가 나왔습니다.

4년 전 같은 도전에서 시속 93km의 세계기록을 작성했던 나위스는 100km 벽을 넘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95, 96, 99, 해냈어! 100km야!]

마침내 100km를 넘어 103km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기록을 10km 경신하며 시속 100km 벽을 깬 나위스는, "빙판 위를 날아가는 느낌이었다"며 "스케이트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 출처 : 유튜브 <토요타 네덜란드>)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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