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천안함 폭침, 무조건 북한 잘못?" 발언에 국민의힘 "망언" 맹공

강민우 기자 2022. 3. 19.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을 통해 "대체 무엇이 '위험한 발언'이라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동의할 수 있고 또 동의해야 하는 발언이 왜 '위험한 발언'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발 천안함 망언이 희생 장병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의 가슴에는 피멍이 들게 하고 있다"라며, "다시 태어나겠다고 하는 민주당은 다시는 국민 가슴에 상처 주는 망언이 등장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이경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경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무조건 북한 잘못이라고 결정해 말하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천안함 음모론을 연상케 하는 망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을 통해 "대체 무엇이 '위험한 발언'이라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동의할 수 있고 또 동의해야 하는 발언이 왜 '위험한 발언'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이 전 대변인의 망언이야말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 장병을 폄훼하고 나아가 그릇된 안보관을 선동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사건은 누가 뭐래도 46명의 꽃다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북한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라면서, "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인식 없이 굳건한 안보는 요원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경 전 대변인은) 천안함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과 유가족, 생존 장병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발 천안함 망언이 희생 장병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의 가슴에는 피멍이 들게 하고 있다"라며, "다시 태어나겠다고 하는 민주당은 다시는 국민 가슴에 상처 주는 망언이 등장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경 전 선대위 대변인은 어제(18일) YTN에 패널로 출연한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장 전 본부장이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북한의 잘못이고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엄정하게 대처했느냐를 놓고 외교 성과를 따져야 한다"라고 하자, 이 전 대변인은 "'북한의 잘못이지 이게 무슨 우리나라의 잘못이냐'라고 하는 이야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대변인은 또 "당시 우리 외교가 어땠고 우리 안보가 어떻게 뒷받침이 됐는가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해야 할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희생이 있었기에 과거에 요직에 앉았던 사람들이 어떤 발언을 했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을 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