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 시진핑 통화 시작..우크라 침공 사태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18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작했습니다.

두 정상 간 접촉은 작년 11월 15일 화상 정상회담에 이어 4개월 만입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쟁 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초래하게 될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러시아가 침공의 이유로 내세운 러시아의 안보 우려 해소와, 대화 재개를 위한 제재 완화 등을 거론하며 중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