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강정호 영입..논란 키우는 키움

배정훈 기자 2022. 3.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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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빚은 메이저리거 출신 강정호 선수가 친정팀 키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키움의 갑작스러운 강정호 영입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키움 구단은 오늘(18일) 강정호를 영입했다며 KBO에 임의 탈퇴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키움이 팬들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강정호를 영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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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빚은 메이저리거 출신 강정호 선수가 친정팀 키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키움의 갑작스러운 강정호 영입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구단은 오늘(18일) 강정호를 영입했다며 KBO에 임의 탈퇴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부터 러브콜을 보내 최저연봉 3천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는 겁니다.

[고형욱/키움 히어로즈 단장 : 여러 차례 제가 통화 시도를 했고요. (강정호를) 설득을 시켰습니다. 야구 선배로서 정호한테 기회 한번 주고 싶었습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하다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부진을 이어가다 결국 방출됐습니다.

2년 전 키움 복귀를 추진했지만, 거센 비난 여론 속에 사실상 야구계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키움이 팬들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강정호를 영입한 겁니다.

[고형욱/키움 히어로즈 단장 : 시간이 많이 흘렀잖아요. (팬들이) 화도 많이 나셨고, (강정호가) 잘못은 했지만 용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가운데 대주주 이장석 씨의 자금 횡령 등 여러 차례 물의를 빚은 구단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에 의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KBO가 임의탈퇴를 해지하면 강정호는 1년 자격정지와 300시간 봉사 활동의 징계를 마친 뒤 내년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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