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8명' 완화에, 자영업 · 의료계 모두 반발한 이유

한성희 기자 2022. 3. 18.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주부터 2주 동안은 한자리에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추가 확진자가 수십만 명씩 나오는 시기에 거리두기를 확 풀기는 어려워서 밤 11시까지인 지금의 영업 제한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급증세에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 수준을 낮췄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정점 구간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고 23일 이후 꺾일 거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2주 동안은 한자리에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추가 확진자가 수십만 명씩 나오는 시기에 거리두기를 확 풀기는 어려워서 밤 11시까지인 지금의 영업 제한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방침에 자영업자와 의료계는 모두 반발했습니다.

먼저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급증세에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 수준을 낮췄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는데, 적극 검토했던 자정까지 영업시간 연장은 뺐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 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자영업자들은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노옥래/호프집 점주 : 시간을 1시간을 더 늘리고 그렇게 해야지, 우리네 같은 사람 숨통을 트여주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열 명, 여덟 명씩 늘려준다고 해서 그렇게 오지도 않아요, 사람들.]

의료단체에서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한 달 새 방역 패스 중단과 영업시간, 사적 모임 완화까지 세 차례나 방역을 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겁니다.

다음 거리두기 방향을 놓고서는 정부가 신중해졌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정점이 지나고, 확실히 꺾이게 되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추가 완화 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만 명 줄었지만, 40만 7천17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하루 사망자는 301명, 역시 두 번째로 많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정점 구간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고 23일 이후 꺾일 거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확진자 규모보다 중환자, 사망자 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연말 델타 유행 때의 3~4배로 누적 사망자 1만 1천여 명의 1/3 정도가 지난 2주 새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정점은 다음 달 중순, 사망자 정점은 다음 달 말이 될 걸로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신소영, CG : 심수현)

한성희 기자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