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트진로, 맥주 출고가 평균 7.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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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로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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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로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물가인상분을 반영한 가격 조정 이후 11개월 만이며, 정상 출고가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과 맥주의 주재료인 보리와 캔 등 원부자재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의 가격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 올랐다. 캔 제품의 핵심소재인 알루미늄도 2021년 국제 시세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다. 소주업계도 주원료인 주정값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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