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핸드, 유기동물에 대한 진심..MZ세대 사로잡아

임춘한 입력 2022. 3.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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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사는 대신 입양하는 것을 먼저 고려해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포인핸드는 43만 회원을 보유한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포인핸드몰의 수익금 일부는 제휴한 입양 카페, 유기동물 보호 시설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향후 배지, 에코백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에 메시지를 담은 굿즈는 물론, 반려동물을 키울 때 도움이 되는 상품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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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전에 입양 먼저 고려
수익금 보호시설 후원도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반려동물을 사는 대신 입양하는 것을 먼저 고려해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는 17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 늘면서 그만큼 버려지거나 길을 잃고 방치되는 반려동물도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인핸드는 43만 회원을 보유한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이다. 유기동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입양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의사로 일하면서 유기동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소셜 벤처 창업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포인핸드몰’을 선보였다. 포인핸드는 쇼핑몰 오픈 이전부터 클라우드펀딩 형태로 유기동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메시지를 담은 굿즈를 판매했다. 당시 목표 금액의 2000% 넘게 모금한 상품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실 포인핸드가 처음 수익 사업을 시작할 때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기획 단계부터 많은 공을 들이고, 꾸준히 수익을 환원하며 소비자와 신뢰를 쌓았다. 포인핸드는 입양 후기,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게시물로 인스타그램에서 소통하고, 카페24의 인스타그램 숍스 연동 기능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문자를 쇼핑몰로 유입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고객 중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7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포인핸드몰의 수익금 일부는 제휴한 입양 카페, 유기동물 보호 시설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향후 배지, 에코백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에 메시지를 담은 굿즈는 물론, 반려동물을 키울 때 도움이 되는 상품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가치소비 브랜드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가치와 이윤 추구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소셜 벤처도 기업이다 보니 이윤이 없으면 지속할 수 없다"면서도 "고객은 가치소비에 의미를 두고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이윤 추구에만 치우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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