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할머니 돕다 납치된다는 봉고차 괴담, 호의 베풀면 안되나 싶어"(심야괴담회)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숙이 호의를 베풀었다가 범죄의 표적이 된 사연에 봉고차 괴담을 떠올렸다.
3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심야괴담회' 46회에서는 재개발을 앞둔 지역 한 폐가에 얽힌 '노란 화분' 괴담이 소개됐다.
2014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사연자 은정 씨와 친구 지윤 씨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 살았다. 두 친구가 학원이 끝나고 동네에 돌아오는 시간은 밤 9시 반 정도. 두 사람은 으슥한 골목길을 지나야만 각자의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골목길엔 유독 눈길이 가는 2층집이 있었다. 대문 앞엔 가로등이 있어 어두운 밤에도 파란 대문이 선명하게 보이는 집이었는데, 정작 그 안 쪽은 어둠에 잠겨 보이지 않는 마치 유령의 집같은 집이었다. 해당 집은 꽤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폐가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해당 파란 대문집에는 한 할아버지가 이사왔다. 그 할아버지는 늘 비슷한 시간 노란 화분에 물을 줬고, 싹싹한 지윤 씨가 인사를 건네면 손인사로 화답을 해주거나, 두 사람에게 자신이 손녀와 함께 산다고 말하며 친근하게 밤빵 2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후 은정 씨가 파란 대문집의 창문에서 세 명의 귀신을 보는 일이 있긴 했으나 은정 씨와 지윤 씨는 할아버지에게만은 호감을 가졌다. 그리고 어느날 지윤 씨가 개인사정으로 학원을 빠져 은정 씨 홀로 귀가를 하던 때, 은정 씨는 굽은 허리로 택배상자를 옮기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다. 은정 씨는 흔쾌히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택배상자를 집 안까지 옮겨줬다. 할아버지는 이런 은정 씨에게 고맙다며 잠시 기다리면 간식거리를 주겠다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여유가 생긴 은정 씨는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한 집안. 집안은 냉골이었고 할아버지가 이사온 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구가 하나도 없었다. 또 바닥엔 흙 묻은 발자국이 가득했고 먹은 지 오래된 컵라면 용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마치 여전히 폐가 같은 집안이었다. 은정 씨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그순간 부엌에 간 뒤로 어딘가 조용하던 할아버지는 부엌에서 나타나 굽었던 허리를 스윽 펴고 뒤에서 밧줄을 꺼냈다.
은정 씨는 필사의 힘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은정 씨 집이 당시 1층 빌라였다는 것. 집에 무사히 들어왔으나 살짝 열린 창문을 발견한 은정 씨는 창문을 닫으려 향했고, 그때 밖에서 "영광빌라, 영광빌라. 여기가 맞는데. 쥐새끼 같은 X"라는 말을 들었다. 앞서 은정 씨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사는 집에 '영광빌라'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빌라에서 누군가 나오는 기척에 사라졌다.
은정 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 경찰에 의하면 파란 대문집은 그 누구도 이사를 온 적이 없었고, 뒤늦게 찾아간 집엔 노란 화분만이 남아있었다. 은정 씨는 이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귀가시마다 사촌 오빠와 가족들의 도움을 받았고, 경찰서에 가면 수배 전단지를 꼼꼼히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해당 실화를 들은 괴스트들은 할아버지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문빈은 "호의를 가지고 도와드린 거잖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이런 상황에 도와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예전 할머니가 짐을 들어달라고 해서 봉고차로 납치한다는 소문이 있었잖나. 도와주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말했다. 김구라는 "최근에는 CCTV가 많아 도와드릴 순 있지만 과도한 호의는 의심해볼 만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권은비는 은정 씨가 할아버지와 사건으로 얽히기 전 봤다는 세 명의 귀신에 대해 위험을 미리 경고해준 착한 귀신 같다는 개인적 의견을 남겼다. (사진=MBC '심야괴담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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