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무장관, 터키에 "안전보장국 돼 달라" 요청

화강윤 기자 2022. 3. 18. 0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터키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국이 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르비브)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도 "우크라이나는 5개 유엔 상임이사국과 함께 독일과 터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단안전보장을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터키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국이 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르비브)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터키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터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 간 직접 대화를 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도 "우크라이나는 5개 유엔 상임이사국과 함께 독일과 터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집단안전보장을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시 그런 제안을 반대하지 않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양국 외무 장관을 모두 만난 차우쇼을루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4일부터 화상회의 형식으로 평화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영국·터키 등이 자국의 안보를 보장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측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우크라이나군의 무장 제한, 우크라이나의 외국 군대 유치 금지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