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우크라 사태 평화적 해법 모색..에너지 안정 위해 러와 협력"

화강윤 기자 2022. 3. 17.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의 외교장관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알나흐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UAE의 균형 잡히고 객관적인 태도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의 외교장관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알나흐얀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중재 노력을 환영한다"며 "UAE는 모든 당사국과 평화적 해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 에너지 안보, 기후 문제, 이란 핵 합의(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JCPOA)를 포함한 중동·아프리카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식량 시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UAE는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사우디와 UAE에 지속해서 증산을 요구했으나, 이 두 국가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알나흐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UAE의 균형 잡히고 객관적인 태도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UAE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엔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 표결에 기권하기도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