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인도 총리와 통화..'쿼드 정상' 소통에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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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본, 호주에 이어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의체인 쿼드에 속한 네 개 나라와 모두 통화한 건데, 그 의미를 김형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인도 모디 총리와 2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와 외교 안보의 실질적 협력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정상 통화는 미국과 일본, 영국과 호주에 이어 인도가 다섯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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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본, 호주에 이어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의체인 쿼드에 속한 네 개 나라와 모두 통화한 건데, 그 의미를 김형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인도 모디 총리와 2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와 외교 안보의 실질적 협력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정상 통화는 미국과 일본, 영국과 호주에 이어 인도가 다섯 번째입니다.
영국을 제외하면 모두 대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안보 협의체인 '쿼드' 가입국들입니다.
또 이 가운데 미국과 영국,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3자 안보 파트너십이자 군사 동맹인 '오커스' 멤버들입니다.
통화 대상이 공교롭게도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 참여국이라 한미 동맹 재건을 천명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쿼드의 실무 협의체, '워킹 그룹'에 참여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24일) : 쿼드 산하의 백신, 기후 변화, 신기술 워킹 그룹에 참여해 역내 관련국들과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는….]
하지만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축하 전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쿼드 참여는 서두를 사안이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쿼드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18일) 인수위 현판식에 참석해 인수위 본격 출범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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