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후 8일 지나면 감염성 바이러스 안 나와"

장연제 기자 2022. 3. 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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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하면 전파 가능성 낮아져
〈자료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에 걸렸더라도 증상 발생 뒤 8일이 지나면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이상 맞으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파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에게서 얻은 검체 558건을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할 수 있는 기간이 증상 발생 뒤 최대 8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체 558건 가운데 281건은 2차 또는 3차 접종자의 것이었고 나머지 277건은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미접종자로부터 얻은 검체의 경우 바이러스 배양 양성률(배양에 성공할 확률)은 53%로 접종자 검체에서 확인한 배양 양성률(34%)의 1.56배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상원 방대본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 접종군과 미접종군 사이에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에는 차이가 없지만 동일한 수준의 바이러스 농도에서 접종군의 감염성 바이러스 배출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군이 접종군에 비해 1.56배 더 배양이 잘 되는 현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며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 전파 감소에 영향을 줬음을 시사한다. 즉,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방역체계에선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자가격리한 뒤 3일 동안 수동감시합니다.

이 단장은 "배양이라는 게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8일까지는 배양되고 9일 이후에는 배양되지 않았다"면서 "7일 (배양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8일이더라도 접종자를 포함해 대부분 감염력을 약하게 보는 배양 정도여서 그 위험은 크지 않다. 현재와 같이 7일 동안 격리하고 며칠간 더 일반적인 주의를 하면 사회적으로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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