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 러시아정교회 수장 통화.."빨리 평화 도달해야"

김용철 기자 2022. 3. 1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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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16일 영상 통화를 하고 3주 넘게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교회 측은 관련 성명에서 "양측이 지속적인 평화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정의로운 평화에 도달해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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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16일 영상 통화를 하고 3주 넘게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교회 측은 관련 성명에서 "양측이 지속적인 평화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정의로운 평화에 도달해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두 종교 지도자가 직접 소통한 것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양측이 상반되는 시각을 내비치며 불편한 관계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와중에 이뤄진 접촉이라 주목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옹호해온 키릴 총대주교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하며 우크라이나를 "악의 세력"으로 규정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반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개석상에서 "용납할 수 없는 무력 침략", "대학살" 등의 표현을 동원해 간접적으로 러시아 측을 비난해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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