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해운대 아르피나', 영화인 전용 숙소 늘려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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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부산도시공사의 해운대 숙박시설 '아르피나'가 만성적인 적자 운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객실을 영화인 전용 숙소로 전환한다.
부산시는 아르피나 영화인 전용 숙소의 흑자를 기대한다.
유지영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주무관은 "영화인 전용 숙소 이용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르피나가 영화 도시 부산의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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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소 찾는 헌팅팀에 1박당 3만원 지원

부산시 산하 부산도시공사의 해운대 숙박시설 ‘아르피나’가 만성적인 적자 운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객실을 영화인 전용 숙소로 전환한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옆 아르피나에서 ‘시네마하우스 부산 인(in) 아르피나’ 개소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네마하우스는 아르피나 3~7층 객실 110개 가운데 5층 전체 객실 25개(2인실 14개, 3인실 8개, 4인실 3개)다. 이곳에는 영화인들만 숙박할 수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장소를 찾는 헌팅팀에게 1박당 3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아르피나 객실 이용료는 2~3인실 주중 5만5천원, 주말 7만7천원, 성수기 9만9천원, 4인실 주중 6만6천원, 주말 8만8천원, 성수기 11만원이다.
부산시는 아르피나 영화인 전용 숙소의 흑자를 기대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드라마가 142편이었기 때문이다. 유지영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주무관은 “영화인 전용 숙소 이용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르피나가 영화 도시 부산의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2017년 3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옛 해운대 지티(GT)호텔 객실 47개 가운데 22개를 38억원에 사들여 국내 최초 영화인 전용 숙소로 지정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며 헌팅팀에 1박당 2만5천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민간업체에 영화인 전용 숙소 22개 객실을 매각해, 현재는 영화인 전용 숙소가 없는 상태이다.
지난 2004년 부산시는 350억원을 들여 1만8천㎡ 터에 지하 3층, 지상 8층, 객실 110개 규모로 아르피나를 지었다. 부산도시공사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운영했으나, 주변 호텔과의 경쟁에서 밀려 적자 경영을 이어갔다. 2013년 부산관광공사가 운영권을 넘겨받았으나, 적자 경영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 6억여원, 2019년 8억여원에 이어 2020년엔 2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했다. 경영권은 지난해 10월 부산도시공사로 다시 넘어갔다.
부산도시공사는 519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유스호스텔 터 1만㎡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객실 50개 규모의 제2아르피나를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기존 아르피나는 팔거나 허물고, 다른 공공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아르피나가 정상화하려면 전체 객실 110개 가운데 영화인 전용 숙소를 제외한 일반 객실 85개의 점유율이 70%이상으로 올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근처 호텔에 견줘 저렴하지만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도 이겨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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