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산농장 가축 분뇨 수백 톤 불법 야적..경찰, 압수수색

송인호 기자 2022. 3.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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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충남 서산농장이 수년 동안 가축 분뇨 수백 톤을 불법으로 야외에 쌓아놓았다가 적발됐습니다.

서산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최근 3∼4년간 가축분뇨를 퇴비사에서 처리하지 않고 야적장에 쌓아 놓아, 침출수가 인근 담수호인 부남호와 그 앞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공익 신고가 지난달 말 접수됐습니다.

시는 이달 초 농장 측을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산경찰서에 고발하고, 개선명령 등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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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충남 서산농장이 수년 동안 가축 분뇨 수백 톤을 불법으로 야외에 쌓아놓았다가 적발됐습니다.

서산농장은 1998년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북한으로 몰고 간 소 떼를 키웠던 곳으로 지금도 그 후손이 소 3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서산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최근 3∼4년간 가축분뇨를 퇴비사에서 처리하지 않고 야적장에 쌓아 놓아, 침출수가 인근 담수호인 부남호와 그 앞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공익 신고가 지난달 말 접수됐습니다.

시는 곧바로 현장에 나가 농장 측이 가축분뇨를 퇴비사가 아닌 외부에 쌓아놓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는 이달 초 농장 측을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산경찰서에 고발하고, 개선명령 등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담당 직원과 현대서산농장 대표이사를 입건하고 농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축사 관리 자료를 분석해 관계자들을 소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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