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맨발로 밟고 꽁초도 버렸다..중국 뒤집은 절임식품

송욱 기자 2022. 3.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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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의를 벗고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배추'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중국에서 또다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이 제조되는 장면이 폭로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제(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하는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서 후난성의 한 쏸차이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방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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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의를 벗고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배추'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중국에서 또다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이 제조되는 장면이 폭로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제(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하는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서 후난성의 한 쏸차이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방영했습니다.

쏸차이는 중국 절임식품의 하나로 갓이나 배추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이용해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입니다.

폭로된 영상에는 쏸차이를 만드는 직원들이 맨발로 쏸차이 절임 통에 들어가고,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포장하기 전 쏸차이를 비닐봉지나 포대에 담아 방치하고, 일부는 더러운 바닥에 그대로 쌓아두었습니다.

CCTV는 이 업체 외에도 제조 환경이 비슷한 다른 쏸차이 제조업체 3곳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중국 유명 식품 브랜드인 캉스푸를 비롯해 주요 식품 기업과 상하이, 후베이, 쓰촨 등 전국 식품 유통회사에 쏸차이를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중한국대사관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방송에 나온 쏸차이 공장의 제품은 한국에 수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중국 해관총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구덩이에서 배추를 절이는 등 비위생적으로 절임 배추를 만드는 영상으로 논란이 일었는데 당시 식약처는 "수출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출처 : 중국 CCTV '3·15 완후이')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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