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꿀벌..충북 양봉농가 804곳 5만1천 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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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꿀벌 실종'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지역 양봉농가 10곳 중 3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 관계자는 "보통 월동 과정에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지만, 올해는 그 양상이 예년과는 다르다"며 "피해는 도내 북부가 10∼15%, 남부가 30% 수준으로 남쪽으로 갈수록 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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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꿀벌 실종'이 발생한 가운데 충북지역 양봉농가 10곳 중 3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도내 양봉농가 2천70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804곳(29.7%)에서 꿀벌 실종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피해는 전체 벌통 25만9천 개 중 5만1천 개(19.7%)에서 확인됐습니다.
도 관계자는 "보통 월동 과정에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지만, 올해는 그 양상이 예년과는 다르다"며 "피해는 도내 북부가 10∼15%, 남부가 30% 수준으로 남쪽으로 갈수록 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봄벌 깨우기 작업이 대부분 끝난 상태여서 농가 동향을 살피면서 더 큰 피해가 없도록 해충 방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꿀벌 집단 실종은 경남과 전남을 거쳐 제주, 전북, 경북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사태의 원인을 해충과 말벌, 이상기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피해 반복을 막기 위해 꿀벌응애(해충)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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